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위치한 한 나이트클럽에서 5월 12일 새벽에(현지시간) 인질극과 함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최소한 50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친 이 사건은 지난 2007년에 발생한 버지니아공대 사건(32명 사망)을 뛰어넘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날 총격이 발생한 나이트 클럽은 올랜도에서 유명한 게이클럽으로 그 안에는 100명이 넘는 남녀가 토요일밤을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사건의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행위이자 증오범죄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이 사건의 범인인 오마르 마틴(29)는 극단주의자인 동시에 동성애자들을 혐오하였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IS의 근거지는 방문한적이 없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범행직전에 911에 전화로 IS에 충성 맹세를 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질을 붙잡아 세워놓고 경찰과 협상하는 도중에도 IS에 충성을 맹새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 희생자의 마지막 문자.
화장실에 갇혀있다는 문자를 보낸 후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IS는 SNS를 이용하여 사회에 불만을 가진 이들에게 접근하여 극단주의를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테러 용의선상에 오른적도 없고 IS 점령지역 근처도 가본적도 없는 이들을 부추겨 목적을 달성하는것이 IS의 진화된 수법이라고 합니다. 별다른 인력과 자원을 투입할 필요도 없고 수사기관의 눈을 쉽게 피할수 있는 수법이죠. 이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IS에 관련된 계정을 삭제하고 있지만, SNS의 특성상 계속 만들고 이용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2년 12월 14일 코네티컷 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로 아동 20명과 교직원 6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많은 아이들이 목숨을 잃자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총기규제 입법에 나서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였는데요. 당시 총기규제에 반대하는 NRA(미국 총기협회)의 로비로 인해 이 법안이 부결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 발생 후 다시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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